주호영 의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새 중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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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5-08 21:53 조회1,385회 댓글0건본문
주호영 의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새 중임 맡아
8일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1960년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대학원(법학 박사)을 졸업하고 1988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지난 2017년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이후 21대 국회를 앞둔 미래통합당의 변혁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
4·15총선에서 대참패한 원인을 국민들은 미래통합당에 걸 비젼이 없는 것으로 알고 표심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걸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당 지도부가 결정하고 전국위에서 표결에 부쳤으나 결국은 불발로 그쳐 통합당은 현재 매우 큰 난관과 새로운 출구에의 기로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보겠다.
통합당 의원과 당선인들은 주 신임 원내대표에게 덕담과 함께 구태를 벗고 새로운 보수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난파의 위기에 처해있는 엄중한 시기에 키를 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풍랑을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 의원은 대여 투쟁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집회·시위와 삭발, 단식 투쟁은 협상력 제고를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투쟁일변도의 원내 운영이 아니라 당의 투쟁을 협상력으로 승화시키는 지혜로운 원내 운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5선 고지에 오른 서병수 당선인도 페이스북에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가야할 길은 험하다"며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한 이유가 뭔지를 묻는 질문에 61%의 응답자가 '통합당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서 당선인은 "국민들이 우파 정당이 제시한 정치적 가치와 정책노선에 공감하지 않았다는 말"이라며 "대한민국 우파 정당은 지금껏 집착했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합당 문제를 두고 국고보조금, 상임위원장 확보 등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는 행태를 지적하면서 "당연히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 이후 선거법을 다시 본래의 선거제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공수처법 필리버스터에서 논리적이고 강한 어조로 방송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중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던 주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새로운 진로와 여야 협상으로 21대 국회 시작을 어떻게 리드해 갈지 주목된다.
한편 8일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가까운 시일 내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지도체제가 오래 미정인 상태로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곧 당선인 총회를 다시 열어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입장과 상임전국위원회 무산으로 불발된 임기 관련 당헌 개정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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