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통합당과의 합당 조건으로 민주당에 ‘연비제 폐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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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5-11 17:02 조회1,377회 댓글0건본문
원유철, 통합당과의 합당 조건으로 민주당에 ‘연비제 폐지’ 요구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각 당은 위성정당 합당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이미 결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고, 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두고 여러 각도의 전략을 짜고 있는 모습이다.
만일에 사태, 즉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합당을 하지않고 국민의 당 등 제 3당과의 협약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로 21대 국회 원내에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강력하게 이를 경고한 바도 있지만, 사실상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합당을 추진하지않고, 원내 교섭단체 의원 정족수를 채우기위해 다른 당과 통합해 들어갈 공산이 크다.
10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향해 “통합당과의 합당 조건으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연비제)’ 폐지를 요구하고, 통합당과의 합당 문제는 새로 선출된 주호영 원내대표와 합당의 시기 ,절차 ,방식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415총선에서 본 준연동형비례대표제로 인한 선거악법의 폐단을 없애지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통합당과의 합당 조건으로 민주당에 ‘우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폐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결국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로 갈 확률이 크다고 하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와의 협상의 조짐이 싹트고 있는 중이다.
미래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로 나설 경우, 21대 국회 원 구성에 있어서 상임위, 공수처 설치 등 유리한 정점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고, 통합당은 민주당의 독단을 견제하는데 힘을 얻게된다.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과의 합당은 “통합당의 차기 당대표나 비대위원장과의 논의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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