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간 모든 연락선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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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6-10 00:08 조회1,564회 댓글0건본문
北, 남북 간 모든 연락선 폐쇄
9일 북한이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끊고, 대남업무를 대적사업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로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할까 주목되었는데, 담화문 5일만에 우리와의 모든 소통 창구를 폐쇄한 것이다.
조선중앙TV는 “이번 조치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 공간을 완전 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의 행동이다”라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와 낮 12시, 두 차례 공동연락사무소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측은 불통이었다.
북한이 폐쇄한 통신선은 어제(8일)까지도 개통이었던 군 통신선과 함정 간 해상 핫라인의 차단과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으로 설치되었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과 청와대 핫라인, 같은 해 7월과 8월 복구된 군 통신선이다.
북한은 모든 통신선을 차단하면서 남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추가로 ‘대적조치’를 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남북합의에 의한 원칙론만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와같이 모든 통신을 차단하고 남한을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이후 게속적인 적대 후속조치를 취할 경우, 남북한 관계는 지금부터 2년 6개월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가 조속히 실현 되는대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삐라 금지법)을 입법하겠다고 밝혔고, 미래통합당은 “북한에 대한 저자세이다”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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