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朴李 사면 불가” 두고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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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1-19 23:33 조회920회 댓글0건본문
주호영, 文 “朴李 사면 불가” 두고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해야”
1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망국적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구속 수감 중인 박,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불가로 언급하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통합을 어떻게 해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현직 대통령도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며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들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늘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여당의 강한 비판을 샀다.
이와같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불행한 역사가 재현될 것을 전제한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마저 의심케 한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죄에 대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청와대 한 핵심은 이에대한 기자 질문에 “그 분의 정치 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간단히 평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여당 내부에서 비판이 일자 “음지가 양지될 수 있고 양지가 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하고 음지에 있을 때 양지를 생각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으로 “세상의 이치를 얘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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