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월성원전 관련해 “문 정부, 북한에 원전 건설하려 해”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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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1-29 23:48 조회952회 댓글0건본문
김종인, 월성원전 관련해 “문 정부, 북한에 원전 건설하려 해” 발언 파문
월성원전 1호기 관련 의혹사건이 검찰을 비롯해 감사원 더 나아가 여야권, 청와대, 국민 모든 정서에 이르기까지 의혹과 의혹을 더하며 관심사인 가운데 여러 언론사를 통해 삭제 파일로 알려진 530개 파일목록이 공개되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정치권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29일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지어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월성 원전 1호기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530개 파일 목록 중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17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후의 발언으로 청와대는 즉각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다”면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은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 반박하면서 “법적대응할 것”을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드러난 자료를 통해 2018년 5월 당시 정부가 북한 전력 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일 중에 '북원추'라는 폴더에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이라고 추정되는 2개 버전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의 주장은 정부가 북한 전력지원 차원에서 북한 지역 내 원전 건설을 검토하지 않았었나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공약인 국내 탈원전 시행에 비해 북한에 원전 건설 검토와 추진 방안은 대조적인 것으로 이와같은 삭제 문건 추정을 두고 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는 대변인을 통해 "북풍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면서 강하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변인을 통한 논평에서 "언론에 드러난 원전 관련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은 국민이 있겠는가"면서 "제1야당 대표의 진실 규명 요청과 노력을 법적 조치로 눌러버리겠다는 청와대 반응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런 게 포용정치인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여당은 특별한 논평을 하지않았으나 국민의힘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곧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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