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 추진' USB논란, 여야 날카로운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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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2-02 20:07 조회884회 댓글0건본문
' 북한 원전 추진' USB논란, 여야 날카로운 대립
지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USB가 도마 위에 올라 연일 정국이 시끄럽다.
이른바 '한반도 신경제구상 USB'라 불리는 이 문건 속에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이 있었느냐 인데 야당과 여당 그리고 청와대로 이어지는 설전이 음력설을 앞둔 불황의 국민 정서에 추미애-윤석열 열전 뒤에 또다시 새로운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
이 불도 당분간은 진압되기 어려울 듯 거세게 타오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청와대가 이 USB건을 두고 “야당의 북풍공작”이라며 법적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힘 초선 53명이 연대하여 그 화살을 맞겠다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건에 대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첫 게시글에서 "추미애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은 원전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 정도 사건이 총장까지 날릴 일인가 의문스러웠지만 뿌요이스 파일을 보니 이적행위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이해 그 난동을 부린 것이다"라고 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만약 핵무기 폐기없이 선거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용으로 원전건설을 제안했다면 그것은 명백한 이적행위"라며 주장했다.
계속이어 지난 31일에는 "민주당과 청와대는 북풍공작의 주역인 저도 고발하십시오"라며 글을 게시했고 국민의 힘 초선의원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초선 31명이 지난 1일에 국회 소통관에서 '우리도 고발하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 초선들이 이와같이 나서는 것은 청와대가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경우 수사가 불가피하게 되고 그렇게되면 진실규명 등 의혹을 풀어헤치는 첫걸음이 되리라는 데에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고,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도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된다"며 야당의 공세에 대해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오는 4월 부산,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대선으로 가는 여야의 기초다지기 시점으로 보고 이 '북한 원전 추진' 논란은 거센 불길을 예고하듯 야여 간 ‘이적행위’와‘북풍공작’이라는 극한 표현이 나올만큼 후의 진행과 결론이 주목된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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