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자, 순간 기지로 수거책 검거 돈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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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2-08-05 23:15 조회1,867회 댓글0건본문
보이스피싱 피해자, 순간 기지로 수거책 검거 돈 되찾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5일 충남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1800만을 사기당한 피해자가 현금수거책에게 돈을 건네준 뒤, 바로 속은 것을 직감하고 기지를 발휘해 범인이 택시를 타고 갈 것을 인지하고 관내 택시업체에 연락해 협조를 요청, 범인을 잡는데 일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A씨(60대)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받으러 온 수거책 B씨(40대)에게 현금 1800만을 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돈을 받은 B가 돈을 세어보지도 않고 황급히 떠나는 점을 이상히 여긴 피해자는 순간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직감을 갖고 범인이 분명 택시를 탈 것이다는 생각으로 홍성 콜택시 회사 등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과 범인 인상 착의를 설명하고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이에 택시 회사는 관내 전 택시 기사에게 이 내용을 공유했는데, 예상대로 범인 B가 택시를 탔고, 해당 택시 기사는 이 사실을 콜택시 회사에 알려 결국 범인을 경찰이 체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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