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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사무실 털어 4억원 절도한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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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4-24 21:59 조회1,8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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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씨(46)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시내 사무실 100여 곳을 털어 4억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100여개 사무실을 마치 제 소유처럼 들락날락한 이 절도범은 경찰 추적 중에도 교수를 사칭하며 ‘족구 동호회’ 만들어 활동하다가 검거됐다.

범인은 경비원이 상주하는 빌딩을 주로 노리고, 이러한 빌딩 사무실이 오히려 더 허술했다고 진술했다.
폐쇄회로(CC)TV 저장기간이 통상 1주일 내외란 점을 감안해 범행 보름 전 빌딩 안팎 CCTV 설치 현황과 직원 퇴근시간을 조사하는 치밀함을 보인 김 씨는 범행 현장이 거의 폐쇄회로에 나오질 않았다.

범인이 붙잡힌 것은 금고 다이얼을 맨손으로 만지면서 그 덜미가 잡혔다.
경찰의 지문채취와 확보한 DNA 흔적으로 도피 긑에 붙잡힌 것.

이 범인은 도주 중에 국정원 요원을 가르치는 경호학 교수를 사칭하고, 족구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7개월간 추적한 경찰이 성남의 한 체육시설에 경비원으로 잡입하여 5일간의 잠복 긑에 김 씨를 체포했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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