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뎅대회 사진 “해도해도 너무해” 네티즌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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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09 17:34 조회1,91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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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세월호 인양을 위한 수중조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과거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세월호 오뎅 대회"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7월 한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 게재된 사진을 캡처한 것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으로 걸려있는 현수막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대형 현수막에는 '제일 맛있는 오뎅이 된 실종자는 누구?'라는 문구 아래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 9명의 얼굴 사진이 나와 있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고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를 넘었다. 고인이 된 사람을 저렇게까지",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라며 분노했다. 한편,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원에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했다. 인양작업에 들어갈 대금은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 등 3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전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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