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명품 1위는 '까르띠에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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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12 21:37 조회3,17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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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관세청 단속으로 적발된 ‘짝퉁 명품’ 가운데 고가 시계 브랜드인 까르띠에가 밀수액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짝퉁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던 루이뷔통이 3위로 밀려났다. 12일 관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밀수출입을 하다 적발된 위조품 중 액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브랜드는 까르띠에였다. 지난 1∼6월 260억원어치가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 불법 밀수출입액 3500억원 중 3481억원(99.5%)이 수입액이었다. 까르띠에에 이은 ‘짝퉁 밀수’ 적발액 2위 브랜드는 샤넬(147억원)이었다. 루이뷔통(48억원), 롤렉스(45억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적발액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시계류 위조품의 증가세다. 상반기 시계류 위조품 적발액은 1935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품목 기준 1위였다. 의류·직물이 1177억원으로 2위다. 시계와 더불어 ‘짝퉁 업계’를 양분해온 가방 적발액은 작년 128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5억원으로 급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짝퉁 가방 밀수입이 크게 준 것은 지난 2월부터 국제우편을 이용한 짝퉁 반입을 집중 단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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