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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남해안 적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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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17 15:49 조회1,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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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경남·, 전남 해안에 적조가 확산되면서 어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역 자치단체들은 황토를 살포하는 등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적조 확산과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17일 남부면 저구리 연안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적조로 인한 어류 집단폐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집단폐사 어류는 33만 마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2규모의 이 양식장에서는 참돔과 돌돔, 우럭, 쥐치 등 1208천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의 어장 한 곳에서만 332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가 얼마나 확산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거제 해역을 비롯한 남해군 서면과 남면, 통영시 한산면 등 경남해역의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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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날부터 거제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방제작업을 벌인다. 900여 명의 인력과 선박 379, 황토살포기와 굴착기 등 장비 38대를 동원해 1584t의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2일 오후 8시 거제시남해군 바깥 해역에 올 들어 처음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를 내렸다.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는 밀도가 10개체/L,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L, 적조 경보는 1천개체/L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5일 오후 8시를 기해서는 통영과 남해 주변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고,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남 고흥경남 거제 해역에 걸쳐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 거제 바다에서는 4003800 개체/정도의 높은 밀도의 적조가 관찰되기도 했다. 전남 여수 돌산고흥 염포에도 적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피해는 없다. 전남도는 적조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인력 460명과 선박 305척을 투입해 집중 방제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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