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발, 시민들 동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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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21 21:31 조회1,464회 댓글0건본문
북도발, 시민들 동요없어
"군과 정부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일반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동안 북한이 시도 때도 없이 위협발언과 행동을 벌여왔기 때문인지 불안감은 있지만 일상을 바꿀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남북한이 포격전을 벌인 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시민들은 대북사태에 대한 '학습효과' 탓인지 평상심을 유지하며 일상을 보냈다.
21일 서울 동작구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모(42)씨는 "남북이 포를 쐈다고는 하는데 지난번 연평도 포격사건도 겪어서인지 '전쟁 나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공포감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회사원들도 삼삼오오 모인 장소나 점심시간에 포격전을 단연 화제의 중심에 올렸지만 불안감보다는 북의 도발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서울 광화문 주변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강모(35)씨는 "북의 김정은이 대결국면을 통해 도대체 뭘 얻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쟁 불안감보다는 남북관계가 더 꼬여가는 것 같아 걱정스러울 뿐"이라고 비교적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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