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관악구 원룸촌서 흉기로 '심야 강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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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05 20:51 조회1,440회 댓글0건본문
20대男 관악구 원룸촌서 흉기로 '심야 강도짓'
서울 관악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원룸이 밀집한 골목길에서 흉기로 여성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조모(2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4일 오전 2시3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로의 한 교회 앞 길가에서 주모(31·여)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소리 지르지 말고 조용히 해라. 지갑을 달라"고 위협해 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다.조씨는 이외에도 이날 새벽 관악구 대학동 원룸 밀집지역에서 귀가하는 여성 3명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 범행 이후 인근 PC방에 들어간 조씨는 이곳 화장실에 범행에 사용한 길이 15㎝의 흉기와 훔친 지갑 등을 버렸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로 강도상해와 절도 등 전과 6범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아로 태어나 입양된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20대 초반 각종 사고를 저질러 양부모로부터 파양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이기도 한 조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과거 오토바이를 몰다가 발생한 사고로 뇌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간질증세와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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