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인아라뱃길 몸통 머리 분리시신 머리도 찾아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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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6-27 22:31 조회2,561회 댓글0건본문
경찰, 경인아라뱃길 몸통 머리 분리시신 머리도 찾아 수사 중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머리 부분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8분쯤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고물상 A(50) 씨의 머리 부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머리 부위는 목상교에서 시천교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수로 위에서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앞서 A 씨의 머리 없는 시신이 전날 오전 6시 14분쯤 발견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목상교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발견된 시신과 이날 떠오른 머리 부위 시신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여 최종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형사 1개 팀과 의경 2개 중대 병력 130여 명을 아라뱃길 수로 인근에 배치, 머리 부위를 찾아냈으며 아라뱃길 경찰대의 잠수부 요원과 인천경찰청 수중 과학수사대 요원 5명도 수로에 투입해 추가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A 씨의 머리 없는 시신은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소지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와 관련, 누군가 A 씨를 살해한 뒤 신원을 감추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고서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신이 발견된 수로와 가까운 목상교 인근에 A 씨가 운전한 차량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A 씨가 투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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