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30대 남성들의 주말야간 살인 폭주레이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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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0-13 09:01 조회1,684회 댓글0건본문
경찰, 20-30대 남성들의 주말야간 살인 폭주레이싱 적발
20~30대 남성들이 주말 야간을 이용해 폭주레이싱을 즐기다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2일 심야시간에 자동차 전용도로인 볼모산터널 내에서 폭주레이싱을 한 혐의(도로교통법)로 자동차 영업사원 A씨(38) 등 42명을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주말 심야시간인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3시 사이 창원시 가음동 소재 자동차전용도로인 볼모산터널 입구에서 출구까지 빨리 도착하는 차량이 승리하는 방식인 일명 롤링레이싱(정해진 구간에서 급가속해 결승점까지 승부를 겨루는 경주방식)을 한 혐의이다. A씨 등은 제한속도 80km/h의 자동차전용도로인 불모산 터널구간(약2.1KM)에서 약200km/h의 속력으로 폭주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자동차영업사원, 자영업, 회사원 등 직업이 다양했고, 연령대는 20-30대 남성들로 인터넷과 휴대폰 밴드모임 등을 통해 집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으로 형사입건(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 벌금) 및 운전면허행정처분(면허정지 40일)을 하는 한편 상습적으로 레이싱을 한 외제차 등 3대에 대해서는 압수키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폭주레이싱 및 난폭·보복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로 안전운전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슈퍼카, 고급수입차들 사이에서 이런 동호인 모임을 통해 일반도로에서 폭주 레이싱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운전자들이야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다른 차량들에게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본인의 차량들도 사고가 나면 죽음이다. 이런 상황에도 스릴를 즐기고자 한다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행하는 사회적 폭력, 살인 행위다. 일반도로, 고속도로에서의 이런 행위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강력, 엄벌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다수의견이다.
한 슈퍼카 소유자를 인터뷰 해 보니 “일반도로는 엄벌이 마땅하지만 자동차 기술의 발전,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서 경주용 자동차 이외에도 일반 슈퍼카나 스피드를 즐기고자 하는 차들은 고속주행 경주용 서킷에 진입시키거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법령개정도 고려해 볼만 하고 아예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경주용 서킷을 개발하거나 지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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