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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지엠군산공장 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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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9-07-01 20:19 조회1,5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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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지엠군산공장 인수 마무리

- 전북도, 산자부·군산시와 지원 방안 조속 마련 주효 -

- 7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정비·연구개발(R&D) 센터 개소 준비 -


㈜명신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13개월 만에 드디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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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에 따르면 6월 28일 지엠 측에 마지막 인수잔금을 치르고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중이며, 7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정비와 자체 완성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엠군산공장은 1996년 대우자동차에서 ‘누비라’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2002년 지엠 대우, 2011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해 5월 폐쇄 전까지 22년간 쉼 없이 공장을 가동해 전북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있는 완성차 대기업으로서 자긍심을 심어 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수출을 이끄는 주역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과 함께 연이은 지엠군산공장 폐쇄로 17여만명은 다니던 직장을 잃었고, 인구 유출과 부동산 침체가 이어져 도민의 아픔이 되기도 하였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산업, 조선업 위기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8년 4월에 산업·고용 위기대응 특별지역을 지정, 44건, 2조 9,0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보완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등을 포함한 패키지 지원도 함께 추진하였다.


5월 31일 지엠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정부는 산업경제 관계관 회의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인이 지엠 군산공장 재가동을 위한 활용방안을 신속히 협의해 나간다” 라고 방침을 결정했고, 전북도는 그에 맞춰 발빠르게 중견기업 특수목적법인(SPC), 다품종 소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체모델 생산 등의 지엠활용 시뮬레이션을 마련해 산업부에 건의, 지엠군산공장 활용기업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올 3월 지엠군산공장의 새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3월 인수협약 이후 기업이 순조롭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군산시와 함께 투자유치보조금, 세제감면 등 법제도 테두리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부품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사업도 발굴해 국가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엠군산공장은 129만㎡의 넓은 부지, 국내 완성차공장 중 최신식 자동화 생산시설, 도장시설과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있는 점, 공항과 항만, 철도의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 등 우수한 생산과 수출여건을 갖추고 있어 연간 26만대 생산을 꿈꾸는 데 손색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명신은 이런 조건을 가진 지엠군산공장을 인수해 부품기업에서 전기 완성차 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주식회사 명신 이태규 대표는 “2021년부터 해외 완성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우수한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뿐 아니라, 타 산업기술과도 적극적인 융합을 도모하여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에서 군산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인수비용을 포함 2500억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생산설비와 연구개발능력을 확충하고, 2021년까지 650여명의 개발 및 생산인력을 고용하여, 전라북도에 새로운 전기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친환경 미래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수소전지차 및 부품개발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한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공장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미래형 자동차로서 지역 자동차산업의 대표 선수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 취약한 전북경제 체질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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