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추락한 한국예총의 권위-예술인지 장사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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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부 작성일15-09-25 07:23 조회1,745회 댓글0건본문
“땅바닥에 추락한 한국예총의 권위-예술인지 장사인지?” <3>
앞서 제기한 명인 지정을 단지 사업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은 협력업체와 체결한 명인아카데미 및 예술미의 사업약정서에도 찾아볼 수 있었다. 명인아카데미와 예술미는 사업약정 체결 시 협력업체로부터 영업보증금을 받았다. 협력업체가 동업을 영위함에 있어 사업상 손해를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납부한 것이다. 대부분의 영업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2개월 또는 6개월 이내에 보증금을 반환하기로 계약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영업보증금을 지급한 협력 업체의 사업 종류는 인쇄출판, 판촉물 제조, 옥외광고를 비롯해 꽃배달, 여행, 화장품판매, 보험, 통신사업 등 매우 다양하다. 새로 출범한 명인사업단에 협력업체들이 대납을 요구한 사항 대부분이 바로 이 ‘영업보증금’이다. 명인아카데미와 예술미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영업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
명인들의 2차 심사비 100만원에는 ▲한국예총·명인아카데미·명인쇼핑몰에 대한 자료화 등록비 20만원과 ▲도록제작비 10만원 ▲인증서 및 인증패 30만원 등이 산정기준으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명인들에게 받은 심사비는 관련 협력업체에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여기에 더해 협력업체들에게 영업보증금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명인아카데미와 예술미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미납돼,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업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도 전 사업자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소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은 새로운 동업자를 꾀어내어 또 다시 관련 사업을 맡았고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그들이 챙긴 수입금은 어디로 갔을까? 결국은 명인인증사업 관계자에게 돌아갔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명인지정 사업이라는 것은 결국 한국예총에서 시작됐으며, 또 명인아카데미의 통장 입출금내역에 명인사업 관계자의 개인 통장으로 유출된 자금흐름이 포착된 것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B감사를 비롯해 몇몇 인물들에게 아무런 명분도 없이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밝혀졌고 현재도 한국예총 감사 c씨, 사업주체 Y씨간에 소송중이고 이들에게 속아 영업보증금을 상환받지 못한 협력업체들도 이들과 소송중이라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문화예술 명인(名人)의 가치는 무엇일까? 또 한국예총은 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 어느 권위있는 미술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땅바닥에 추락한 한국예총의 권위? 예술인지 장사인지? 모르겠다. 진정한 문화예술의 가치는 보편적으로 전문성있고 객관적으로 권위있는 예술전문가들의 심사가 절대적이다. 또 진정한 명인(名人)은 그야말로 피와 땀의 노력으로 인정, 탄생되어야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그런 소중한 국민의 보고들을 한같 예술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단돈 10만원, 100만원으로 사고팔아서야 그것이 어디 명인인가? 한국예총의 명인인증사업은 애초부터 잘못이었고 예총 스스로가 문화예술적 권위를 내동댕이친 일로밖에 볼 수가 없다. 숭고한 피땀의 예술의 보존,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원하는 체제는 응당 따로 튼튼한 재정지원 체계여야 건전하다. 선진국의 문화예술 지원,보존 시스템을 보라! 그것이 아니라 문화,예술 자체로 돈벌이 하는 것 스스로 문화예술임을 포기하고 문화예술을 빙자한 천박한 앵벌이 장사일 뿐 아닌가?“ 진정 문화예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예술인들과 국민들은 예총의 추잡한 명인인증 사태를 보며 피와 분노가 끓고 있다.
특별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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