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관사, ‘제6회 산사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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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장 작성일16-09-17 14:24 조회2,533회 댓글0건본문
전남 천관사, ‘제6회 산사음악회’ 열려
추석연휴 중 16일 오후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사에서 ‘대웅보전낙성기념행사 및 제6회 천관사 산사음악회’가 천관사 지행 주지스님 주체로 열렸다. 천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신라시대 영통화상이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왜구의 칩입으로 지금은 천관보살을 모셨던 법당만 남아있다.
천관사는 삼층석탑(天冠寺三層石塔)으로 유명하다. 이 탑은 지대석과 하대석이 땅속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중대석은 4장의 면석(面石)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1장이 없으며, 반형의 상대석이 있고, 그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다. 몸돌은 1층에 비해 2·3층의 것이 짧은 편이고 옥리(屋裏)에서의 반전이 약간 있다. 탑신을 받치는 기단은 아래·위층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으며, 층마다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얇게 4단씩이고, 윗면에 흐르는 경사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완만하다. 상륜부(相輪部)의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과 복발(覆鉢:불탑의 노반 위에 있는 장식으로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은 다른 탑에 비해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탑의 비례감이 알맞아 안정감을 주는 석탑으로 기단 각면의 가운데 기둥이 생략되고, 지붕돌의 받침이 얇아졌다.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1984년 11월 30일 보물 제795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추민아 남부대학교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 및내외빈 300여명이 참석, 행사를 성대히 치루었다. 1부행사에서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낭독.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고 경과보고 및 지행 주지스님의 인사, 김성 장흥군수의 축사, 김복실 장흥군 의회의장의 축사 및 사홍서원 순서로 진행됐고 2부행사에서는 가수 추가열의 공연과 참석자들의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관산읍민들 중에서 이날 생일인 사람은 무대로 올라오는 즐거운 시간이 있었다.
군민과 함께하는 천관사만의 멋진 산사음악회였다.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은 지행 천관사주지스님, 종효 묘덕사 주지스님, 보원 화순 개천사 주지스님, 추민아 남부대학 교수, 김성장흥군수 . 김복실 장흥군 의회의장. 이충식.도의원. 위등 장흥군의원. 김현복 장흥군번영회장. 안규자 관산읍장. 위효복 관산농협조합장. 이봉준 관산읍번영회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장흥에서 즐기는 힐링 여행을 추천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 넉넉한 인심과 청정 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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