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중구 중부도서관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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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작성일19-01-27 20:23 조회1,611회 댓글0건본문
- 중구, 지역 대표도서관인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사업 추진 재개
-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1위 'LH사업단' 부지 대상...행정절차 이행·예산확보 박차
울산 중구청이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역 대표도서관이자 특화도서관으로 건립하게 될 중부도서관의 이전 대상지를 '혁신도시'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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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은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중부도서관 이전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전 대상지를 유곡동 265-1번지 일원, 현 LH사업단가 47.3%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구청이 이전 건립 예정지로 사업을 추진해 왔던 북정동 58-8번지 일원을 울산광역시가 문화예술전문도서관 건립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새로운 이전 건립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구청은 설문 조사에 앞서 지구단위변경절차와 근린공원 내 도서관 입지 조건 등을 검토했으며,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대상지에 이전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행·재정적으로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설문조사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혁신도시 내 중구 신청사 건립예정 부지 ▲혁신도시 내 LH사업단부지 ▲GB구역 함월·무지 근린공원 내 등 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21일간 온라인, 지난 1월 15일까지 2개월간 관련 서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터넷 2,450명, 서면조사 5,211명 등 전체 7,661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47.3%인 3,625명이 현 LH사업단 부지인 유곡동 265-1번지 일원을 꼽았다.
같은 혁신도시인 중구청사 건립 예정부지는 2,225명이 선택해 29%의 득표률을 기록했고,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함월무지 근린공원 내는 전체의 14.6%인 1,118명이 각각 이전 대상지로 선택해 그 뒤를 이었다.
새롭게 개관할 중부도서관이 갖췄으면 하는 특화 기능으로는 정보화 도서관을 선택한 응답자가 3,025명, 3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 도서관 2,773명(36.2%), 애니매이션도서관 991명(12.9%), 장애인도서관 457명(6%) 등의 순을 보였다.
중부도서관에 설치되길 바라는 공간으로는 3,078명, 40.2%가 프로그램 운영실을 꼽았고, 유아·어린이전용공간 2,504명(32.7%), 직무교육·회의(세미나)실과 임산부·시니어·장애인 등의 특별공간 순이었다.
이외에도 설문 참여자들은 넓은 주차 공간 확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신설, 청소년 전용공간 및 프로그램 확대, 도서관 개방시간 최대화, 가족이 더불어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 등도 요구했다.
중구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중부도서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해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주민과 함께 중구 대표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정력을 모아 건립에 필요한 국·시비를 확보하는 한편, 올 해 중구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재심사 승인, 문화체육부에 도서관 건립 컨설팅과 사전평가 등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LH사업단과 부지 매입 여부도 확정 지을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입지와 규모 등은 한 차례 더 검증을 받아 주민 참여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이전 부지를 최종 확정해 오는 2022년까지 지식정보·평생교육·사회문화·생활편의센터로서의 기능을 두루 갖춘 도서관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의 경우 도시계획 상 사회복지시설 용도로 돼 있어 도서관 설립이 가능하고, 부지 매입비도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정확한 규모와 사업비가 나오면 오는 2022년까지 주민 모두가 원하고 잘 이용할 수 있는 대표도서관으로 중부도서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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