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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 아들 좀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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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1-21 11:04 조회2,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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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 아들 좀 때리지마!” 


아수라장으로 변한 지난주 토요일의 시위 현장에 나와 누구보다 가슴을 졸인 사람들이 있었다. 불법 좌익폭력 시위대의 철제사다리와 살인적 공업용 볼트 새총공격, 보도블럭 투척에 아들이 다칠까봐 애를 태운 의무 경찰들의 어머니들이다. 지난 14일 시위대를 막아선 의무 경찰들은 이유도 모른채 시위대의 분풀이 대상이 되어야 했다. 복면 쓴 시위대가 휘두르는 쇠파이프와 사다리를 몸으로 막고, 뒤흔들리는 버스 위에서 위태로운 순간들을 이겨내야 했다. 먼 발치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무리 중년 여성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로 의무경찰의 부모들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다. 어머니들은 대규모 시위 예고를 접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현장을 찾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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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강정숙 / ·의경부모모임 대표]

"쇠파이프로 아이들 버스를 부수는"한 아이가 버스에서 떨어져 절뚝거리며 부축을 받으며 가는 모습을 봤고" 참다 못해 폭력 현장에 뛰어 들어서는 시위대에 잡혀가는 의경들을 구해내다가 봉변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인터뷰 : 강정숙 / ·의경부모모임 대표]

"내가 이 아이의 엄마고 얘는 내 아들이다 무엇이 잘못됐냐 말하면서 쫓아보냈어요"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한 의경의 아버지는 시위를 막는 아들을 지켜 보고는 과격 시위를 않겠다고 읊조리기도 했다.

[인터뷰 : 강정숙 / ·의경부모모임 대표]

"집회는 평화적으로 하시고 의경들에게 폭력을 써주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의경들은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동생이고 누구의 가족입니다.“ 

정말 서글픈 거리의 현실이다. 전경,의경 모두 군 복무 때문에 입대자원한 우리 소중한 청년들이고 누구의 아들들이다. 그러나 불법폭력 시위대는 과연 그 사실을 모를까? 시위대도 사람이다. 시위대에게 무차별 맞는 아들이 시위대중 누구의 아들이라면 어떨까? 복면을 한 시위대, 시위가 합법적이고 정당하며 떳떳하다면 하등 복면을 할 필요가 없다. 복면을 했다는 이유가 야누스와 같은 것이다. 

전의경 부모모임 회원들은 이번 시위 뿐만 아니라 증언과 증거가 수집된 지난 세월호 추모 국민대회때를 회상했다. 그때도 시위대는 방패로 경찰을 때리고 전의경 얼굴에 락카 뿌렸다. 이들에 따르면, 그때도 시위 저지선의 맨 앞에 있던 서대문 경찰서 방범순찰대와 의경 51중대가 가장 많이 다쳤다고 한다. “직원 24, 의경 50명 등 74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언론 보도는 거짓이었다. 서대문 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만 절반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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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부모모임 회원들은 방패에 맞아 목을 다치고 이빨이 부러진 의경, 집단폭행 당해 다리가 부러진 의경, , 머리 등이 찢어진 의경 들이 부지기수였다고 했다. 어림잡아도 경찰 부상자가 100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추정이었다. 심지어 한 의경은 시위에 참가한 중년 여성에게 팔을 물어뜯겨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전의경 부모모임에 따르면, 폭력 시위대는 경찰 버스에 있던 직원들의 스마트폰, 아이패드는 물론 의경들의 지갑 등 개인물품, 심지어 휴대용 소화기까지 훔쳐 달아났다고 한다. 일부 시위대는 휴대용 소화기 등을 터뜨린 뒤 경찰이 터뜨렸다고 선동, 언론들은 시위대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도 했다고 한다. 본의아니게 군입대하러 간 아들이 시위를 막는 의경이 된 한 어머니는 불법 폭력 시위대에게 이렇게 절규했다. 제발, 우리 아들 좀 때리지마!”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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