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행위 김수창 전지검장, 성매매알선자 변론, 시민들 “코메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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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08-10 15:25 조회2,617회 댓글0건본문
공연음란행위 김수창 전지검장, 성매매알선자 변론, 시민들 “코메디 하나?”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19기)이 제주에서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의 변론을 맡아 언론의 관심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심지어 어떤 시민은 “완전히 코메디다”라고까지 했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소재 모 여행사 대표 송씨를 변호하기 위해 지난 3일 제주지방법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 대표 송씨는 2013년 5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지난 6월 구속됐다. 송씨 등은 중국 포털사이트를 통해 칩 30만장(한화 5300만원 상당)에서 50만장(한화 8900만원 상당)을 교환하면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에서 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고 광고했고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송씨의 1심 첫 재판은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0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그런데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 전 지검장은 2014년 8월 12일 밤 제주시 중앙로 인근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 수사를 받고 사직했다. 김 전 지검장은 같은 해 11월 광주고검 검찰시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처분받았다. 김 전 지검장은 치료를 받은 후 이듬해 서울지방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고 9월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변호사 등록을 허가받아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한 시민은 “쯪쯔 코메디다. 인간이 불쌍하다. 그래가지고 부인과 애를 어떻게 보고 사나? 참 먹고 살려니,,,”라며 빈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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