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로 국민 열받지만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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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11-01 21:05 조회2,076회 댓글0건본문
최순실 사태로 국민 열받지만 이래서야
대검찰청에 40대 남성 굴착기를 몰고 돌진
대검찰청 청사에 40대 남성이 굴착기를 몰고 돌진해 방호원 1명이 다쳤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끌고 돌진한 정모(4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굴착기를 몰고 대검찰청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씨를 말리던 경비원이 옆구리와 다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씨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돼 연행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순실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하며 "최순실이 죽을죄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최순실씨 사건의 검찰 수사에 불만이 있는지, 최씨 개인에 대해 불만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씨는 과거 폭력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는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공용건조물손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청사에 ‘개똥투척’도
비선실세 최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청사에 출두했던 지난 31일, 박 모씨(43)는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어 최순실이 청사에 진입한 지 20여분 후 박씨는 미리 준비해온 오물을 들고 청사 입구에 나타났다. 그는 "검찰부터 똑바로 수사하라 그런 취지로 제가 개똥을 가져왔다"며 "검찰 새X들 얼굴에 다 부어주겠다. 다 X먹어라 이 검찰 새X들아"라고 말한 뒤 검찰 건물 현관 쪽으로 오물을 투척했다.
나중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박 씨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검찰을 권력의 개로 풍자하는 뜻으로 '멍멍멍' 소리를 냈다가 현행범으로 잡혀가기도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박 씨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뻔히 수가 보이는 최순실 봐주기 수사에 항의하려 개똥을 뿌렸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국민이 분노한 감정을 이런 사건들이 대변하는 듯하지만 엄연히 범법행위다. 한 시민은 “이런 일들은 오히려 최순실 일당을 질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수준이 이렇기 때문에 최순실 사태도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눈살찌뿌리는 일이라는 의견도 많다. 이런 행위가 과연 최순실 범죄와 무엇이 다른가? 최순실과 똑같은 수준이다”라고 질타하며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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