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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여인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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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11-12 07:49 조회2,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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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여인 최순실

설마가 역시였다.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의사 소통을 한 수단이 대포폰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이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열 개나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복수의 증언을 채널A 취재진이 확보했다. 최순실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대포폰을 바꿔 썼다고 한다. 최순실과 가깝게 지낸 한 여성은 채널A 취재진에게 "최순실 씨의 대포폰 번호가 한 달에 한 번 꼴로 바뀌었다""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는 가방에 대포폰을 8~10개 씩 넣고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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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이 세운 유령 회사의 직원이나 지인 명의로 만든 대포폰을 이용해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를 했다는 것이다. 최순실 지인은 "대통령 직통 가능한 전화, 대통령이 얘기하면 시장까지 봐서 저녁에 보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은 수시로 통화하는 측근들에게도 대포폰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K스포츠재단의 한 핵심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이 번호 이제 그만쓰시죠' 이러면서 바꾸고, 대포폰 또 구해서 연락하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순실의 또 다른 지인은 "최 씨가 박 대통령과 매우 은밀하게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마사지를 받다가도 박 대통령 전화가 걸려오면 지하방으로 가서 통화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순실을 상대로 대포폰을 이용해 박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조사 중이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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