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약에 뒤덮인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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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1-22 00:44 조회2,417회 댓글0건본문
[류재복 대기자]
정체불명의 중국산 농약이 한국 농촌을 점령했다. 국산 농약값의 5분의 1에 불과한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농약의 무차별 공세에 한국에 진출한 한 외국계 농약업체는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4일 농촌진흥청과 농약제조업계에 따르면 배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베렐린산 도포제’는 시장의 약 80%를 중국산 무허가 농약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 통계를 보면 2005년 105억원에 달하던 국산 및 정식 수입된 지베렐린산 도포제의 국내 출하량은 지난해 17억원까지 급감했다. 농약업계는 그 차이만큼을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농약에 잠식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9월8일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빨라 배 사과 등 추석상에 오르는 과실의 생장을 촉진하는 중국산 농약의 밀수입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말엔 국내 배 재배면적 1만3740㏊의 77%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중국산 농약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관세청이 적발했다. 농진청이 주관하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약효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농약이 판을 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정체불명의 중국산 농약이 한국 농촌을 점령했다. 국산 농약값의 5분의 1에 불과한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농약의 무차별 공세에 한국에 진출한 한 외국계 농약업체는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4일 농촌진흥청과 농약제조업계에 따르면 배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베렐린산 도포제’는 시장의 약 80%를 중국산 무허가 농약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 통계를 보면 2005년 105억원에 달하던 국산 및 정식 수입된 지베렐린산 도포제의 국내 출하량은 지난해 17억원까지 급감했다. 농약업계는 그 차이만큼을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농약에 잠식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9월8일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빨라 배 사과 등 추석상에 오르는 과실의 생장을 촉진하는 중국산 농약의 밀수입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말엔 국내 배 재배면적 1만3740㏊의 77%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중국산 농약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관세청이 적발했다. 농진청이 주관하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약효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농약이 판을 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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