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해들 잇달아 신원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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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5-24 15:21 조회1,671회 댓글0건본문
세월호 유해들 잇달아 신원확인 중
세월호 침몰해역과 선체에서 발견된 유해의 신원이 밝혀지거나 추정되면서 남아 있는 미수습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께 선체 3층 선미 좌현쪽(3-18구역)에서 수습된 유해에서 이영숙씨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세월호 3층은 일반인이 머문 객실로 알려진 가운데 유해가 수습된 선미 쪽은 화물기사들과 승무원들의 객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유해는 구명조끼와 상·하의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영숙씨의 신분증은 이 옷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본부는 다만 해당 구역에서 수습된 유해와 그 옷에서 발견된 신분증속 인물이 동일인인지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단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선체 3층 객실 중앙부 우현측 3-6구역에서 발견된 치아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결과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 학생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뼈는 DNA 검사 결과 단원고 체육교사 고창석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8인실에서도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당 구역은 은화양의 가방 등도 발견된 곳으로 수습본부는 치아감식과 DNA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미수습자들로 확인되거나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되면서 남은 미수습자 5명이 세월호 선체 어디에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세월호 4층 선수부쪽에는 단원고 교사인 양승진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남학생인 박영인군과 남현철군도 4층 선수부 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인이 주로 있었던 3층에는 권재근씨와 권혁규군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수습작업은 3~5층 객실 44개 구역 중 24곳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상태다. 수습본부는 이날 3층과 4층에 대한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3층 중앙부인 3-5구역의 진입을 위한 천공작업이 진행된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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