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무해" VS 소비자들,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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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9-28 21:42 조회1,592회 댓글0건본문
식약처, "생리대 무해" VS 소비자들, "안심 못해“
식약처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해성 논란이 시작된지 6달 만에 나온 결론은 모두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못 믿겠다는 불만이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666가지 종류 전체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성분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84종 가운데 에틸벤젠 등 10가지다. 생리대를 동결 분쇄한 뒤 120도로 가열했을 때 나오는 모든 휘발물질이 인체에 흡수된다고 가정했다. 실험 결과 생리대에서 나온 유해물질은 인체에 해를 미치는 최소한의 양을 뜻하는 독성참고치의 9분의 1에서 4400분의 1에 그쳤다. 43kg의 여성이 하루 7.5개씩 1달에 7일간 평생 써도 안전하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조정환/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검증위원, 숙대 교수는 “가장 가혹한 상황과 가장 많은 사용을 한 경우에 대한 것으로 평가를 한 것이고…”라고 말했다. 기저귀 또한 시장 점유율이 높은 10개 제품들을 검사했는데 생리대보다 함량이 더 낮았다. 하지만 여성 단체와 소비자들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금숙/여성환경연대 팀장은 “조직적으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자들이 나타났어요. 역학조사 했는데 다른 게 문제라고 나오면 어떡하겠어요?”라고 반문했다.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중 이번 조사에서 빠진 74종은 연말까지, 농약과 중금속 등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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