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예비역 육군 소장)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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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8-02-10 07:23 조회2,282회 댓글0건본문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예비역 육군 소장)구속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을 받는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예비역 육군 소장)이 9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백 전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7일 백 전 본부장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전 본부장은 2013∼2014년 군 당국이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여 의혹을 수사할 때 진상 규명 업무를 총괄하며 부실 수사·조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조직적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에 맞지 않는 조사 결과는 은폐하게 하는 등 부실 수사를 주도했다고 의심한다. 실제로 검찰은 군 수사당국이 사이버사 요원의 자백성 진술을 받아 낸 수사관을 교체하고 '조직적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취지의 번복 진술을 새로 받아낸 정황도 파악했다. 앞서 군 검찰과 서울중앙지검은 백 전 본부장의 지휘에 따라 축소 수사 및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로 군 수사본부장 김모 대령과 부본부장 권모 예비역 중령을 각각 구속했다. 이날 백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당시 그의 윗선이었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나 청와대 측의 수사 축소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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