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30여곳 ‘김정은 서신’표방한 대자보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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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9-04-01 23:04 조회2,182회 댓글0건본문
전국 대학 30여곳 ‘김정은 서신’표방한 대자보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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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가 연이어 발견됐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울산대, 전북 우석대, 군산대, 군장대 등 게시판에 같은 대자보가 부착됐고, 법원과 국회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대자보가 부착돼 있는 것이 발견되는 등 30여 곳에서 이와같은 사실이 발견됐으나 바로 철거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전 경 전남 목포의 한 대학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 ‘남조선의 체제를 전복하자’는 제목의 대자보 2장이 부착된 것이 신고되었다.
이 대자보는 전남지역 7개 대학과 부산 신라대, 부경대, 경북대, 대구예술대, 인천 경인여대 등에도 붙었다.
대자보 내용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윤추구를 박살냈다”는 등 정부의 경제·대북·원전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대자보 크기는 가로 55㎝, 세로 80㎝ 크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대·협’ 명의로 작성돼 있었으며, 대자보 마지막에는 ‘전대협’이라고 밝힌 단체가 오는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며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경찰은 “해당 대학 구성원이나 과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무관한 일부 보수단체에서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풍자 형식으로 대자보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며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중이며, 누가 이 대자보를 붙였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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