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 등에 숨겨 외화 1천 80억원 밀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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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9-05-07 23:24 조회2,239회 댓글0건본문
신발 밑창 등에 숨겨 외화 1천 80억원 밀반출
7일 경남지방경찰청은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환전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56살 A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밀반출한 외화는 1천 80억원에 이르며 그간 공항 검색대에 적발되지 않고 통과해 외국으로 나간 것이 270여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그간 적발되지 않은 수법은 바꾼 달러나 유로화 지폐 뭉치를 운동화 밑창에 넣거나 남자가 여성용 보정 속옷을 입고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났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자금 조달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속해 왔는데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조직의 통장으로 돈을 보내고, 한국의 공범들은 이 돈을 달러나 유로로 바꾼 뒤 필리핀으로 현금으로 가져가 현지에서 페소화로 환전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A 씨의 동생이자 해외총책인 B 씨 등 3명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신청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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