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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화보제작 빌미로 피해자 70여 명에 110여 억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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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9-21 23:49 조회2,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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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화보제작 빌미로 피해자 70여 명에 110여 억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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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화보를 제작한다면서 투자금 110여억을 가로채 유흥비로 호화생활을 해 온 A(57)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중간모집책 4(불구속 입건)을 통해 원금은 물론 연 20% 수익금을 주겠다는 말로 속였고, 적게는 1억원부터 많게는 최대 5억원까지 투자 명목으로 가로챘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만 70여 명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운전기사와 고급차량을 타고 호텔에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고, 주식투자도 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의 빚 10억원을 변제하기도 했다.

피해자들 중 일부가 배당금 명목으로 들어오던 돈이 끊어지고 A씨가 연락을 끊자, 사기행각으로 깨닫고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처음 수사 때 피해자 20여 명에 피해금액이 30억여 원으로 추산됐는데 수사과정에서 추가 피해자가 수십명 더 늘면서 피해 금액도 110여 억으로 늘어났다.

피의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가 지난 17일 긴급체포돼 제주동부경찰서로 이송됐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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