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로 판정 "293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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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2-01 22:09 조회2,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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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승객 및 승무원 239명을 태운 베이징행 항공기가 실종된지 10개월만에 사고라고 공식 결론을 내렸다.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은 29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기간의 분석과 추측 끝에 항공국은 지난해 3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공식 선포한다"며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239명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MH370 항공기는 지난해 3월 8일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3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중국인 승객이 154명이었다.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수개월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항공기 파편, 승객 시신을 찾는데 실패했다.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 측은 "오는 3월 7일 실종 1주년이 되는 시기에 MH370 항공편의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은 기자회견을 당초 오후 3시 30분에 열려 했으나 사전에 기자회견 내용을 알고 있었던 일부 유가족들이 기자회견 현장에 와서 항의하는 바람에 회견을 취소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TV를 통해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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