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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보위에서 무슨 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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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작성일15-02-03 23:23 조회2,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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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본인의 신군부 시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보위) 근무 경력과 관련한 삼청교육대 연루 의혹과 관련 “소관 부처와의 문서수발, 연락업무를 담당했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는 1980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국보위 내무분과위원회에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며 “담당한 역할은 가장 하위직인 실무 행정요원 이었고, 공직자로서 근무명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74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재직하다 1977년 9월 치안본부로 전직한 바 있다. 이어 준비단은 “이 후보자가 국보위에 파견된 시점은 경찰로 전직한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직위도 경정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국보위 분과위원회의 행정요원은 의사결정을 할 위치가 아니었고, 소관 부처와의 문서수발, 연락업무를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가 소속된 내무분과위원회는 ‘내무부, 중앙선관위, 서울특별시, 새마을운동에 관한 사항’이 소관업무로, 국보위 사회정화분과위원회에서 주도한 삼청교육대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준비단은 논란이 되는 보국훈장과 관련 “당시 국보위에서 근무했던 인력 전원에 대해 직제별로 수여된 것으로, 이 후보자는 최 하위직인 행정요원으로 근무해 5등급 광복장을 받았다”며 “훈장 수훈에 따라 국가유공자 등록 시 의료·취업·교육 지원 등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후보자는 국가유공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단은 이날 이 후보자가 2010년 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국제대학의 석좌교수로 근무할 당시 6회 특강에 6000만 원을 수령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6회 특강 외에 보직자 및 담당직원에 대한 4회 특강, 11회의 국제교류자문, 국제경영대학 발전을 위한 AACSB인증 취득 자문, 해외 우수인력 HR계획 자문을 통한 해외 우수 교원 초빙 등의 활동을 했다”며 “이 후보자가 1년 4개월 동안 석좌교수로서 임용되어 수행한 활동과 업적 전체를 보지 못하고 학부 및 대학원생에 대한 6회 특강만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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