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메르스 특위--삼성서울병원 책임론?, 당국에는 메르스 대책지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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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11 20:57 조회2,192회 댓글0건본문
국회 메르스 특위--삼성병원 책임론?, 당국에는 메르스 대책지원 주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환자 확산의 핵심 병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을 포함한 일부 시설의 폐쇄 검토를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인사혁신처 등 메르스 관련부처를 대상으로 긴급현안보고를 받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삼성의료원 외래 진료를 받았던 115번 환자는 응급실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간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내에서 (확진자가) 섞여서 감염됐는데 (115번 환자는) 외래환자 감염 사례니까 공기감염과 관련이 있지 않나 한다"며 "평택성모병원은 폐쇄했는데 슈퍼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일부 폐쇄를 검토하지 않느냐"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산 책임론에 대해서도 특위위원들과 삼성병원 사이에 공방이 있었다. 야당 측 특위위원들은 삼성서울병원의 부실한 대책이 사태를 키웠다고 추궁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우리 병원이 뚫린 것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고 맞받았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삼성병원이 뚫려서 슈퍼전파자가 나오는 형국이다. 삼성병원에서 (전파자를) 막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삼성서울병원측 관계자로 출석한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국가가 뚫린 것"이라고 답했다.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삼성병원측은 50여명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14번 환자에 대한 관리 소흘을 지적하는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병원측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정 과장은 "14번 환자는 중동에서 온 환자도 아니었고, 우리 원에 왔을 때는 다른 병원을 거쳐온 폐렴환자에 불과했다"면서 "(14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을 거쳐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택성모병원에서 집단발병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집단발병 사실은) 정부가 통보해줘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14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환자가 685명, 직원은 218명이고 이중 밀접접촉자 115명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했다"면서 "격리병동 8개를 운영하고 있고, 노출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을 환자와 철저히 격리하고 있다. 현재 병원은 외료 및 입원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 메르스 대책지원 주문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 의원들은 메르스 대책 지원을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의 보다 철저한 대책도 주문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메르스 대책기구들이 서울, 오송, 세종시등에 산재돼 있다면서 업무협조가 원할하게 될수 있게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위 위원으로 참석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지자체가 환자 격리를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지원 필요성을 지적했고 이성보 국민안전처 차관은 현재 재난안전기금 1조9000억원을 메르스 대책에 활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자가격리 대상자들의 출입국 관리와 사망자 화장 절차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안보고하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박혜자 의원은 정부가 자가격리대상자 학생들의 관리 실태을 파악하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에 내달에 있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책이 없다며 정부에 관련내용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메르스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메르스 관련 입법을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서울 "메르스 외래환자, 응급실 감염 가능성 확인중“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밖 감염' 의혹을 불러온 이 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실제 응급실 구역에서 메르스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있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병원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받고 최근 메르스 확진을 받은 115번 환자(여·77)는 내원 당시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잠시 응급실 구역의 화장실을 들렸다. 이 과정에서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메르스 전파자 14번 환자(35)에게 115번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CC(폐쇄회로)TV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14번 환자는 당시 설사 증상 때문에 화장실 출입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4번과 115번 환자는 성(性)이 달라 화장실 공간을 공유했을 개연성은 낮지만 화장실 앞 통로 등에서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들은 모두 14번 환자가 응급실에서 병을 옮긴 '응급실 안 감염' 사례다. 그러나 외래 진료를 받은 115번 환자가 11일 확진 판정을 받자 의료계 일각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을 넘어선 메르스 확산'이 시작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11일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55명으로 국내 발병 병원 중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현재 115번 환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의 메르스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보건 당국도 14번 환자의 구체적 동선을 분석해 115번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1일 브리핑에서 "14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당시 조금은 상태가 괜찮아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응급실 내 3개 구역에 다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오만? 시민들 입장!
이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점입가경”이다는 반응이다. 시민들은 “금번 메르스 사태는 누가 보아도 정부당국의 안이한 초등대응 실패로 발전한 사태는 맞지만, 삼성서울병원도 대응상황에서 좀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해도 태도가 매우 안이하고 오만하다”는 것이다. 정부도 병원들도 환자들 국민들 그 누구도 원해서 발병한 것도 아닌 전염병이라 “삼성서울병원도 병원이기에 확산과 전염에 안이한 점이 없는지 철저히 역학조사하고 점검해야 하는데 무조건 정부책임이라는 것은 매우 안이하고 오만한 자세”라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초일류 엘리트들이 정부당국자든, 삼성병원 의료진이든 이러니 사태가 해결이 안된다는 것이다”는 점을 말하고들 있다.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한다 “마치 6,25때 정부당국자들은 ‘신성모 국방부 장관’같고 삼성병원 의료진은 1개 사단이 초기에 최전방에서 전멸했는데 그 책임을 옆 연대와 본부가 지원하지 않고 막지못했다고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꼴과 같다”라고 까지 말한다. “전쟁에서 군대가 그렇다면 현 메르스사태에서 삼성서울 병원은 병원이기에 군대하고 다를 것이 무엇인가? 최고의 무기와 잘난 전투력이면 뭐하나? 전투정신과 전투의지가 책임전가형인데,,,,아무리 피곤해도 승리하는 부대의 자세가 그것은 아니다. 진짜 삼성다운 저력, 일류병원 다운 저력을 보여야 한다” 라고,,,,“그래야 병원도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어 회복한다. 오만하지 말라! 삼성서울병원! 특공연대가 전멸위기의 고충이면 다른 특공대와 일류 해병대들도 많다...정부와 정치권을 보지말고 환자들과 함께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직원들을 보라!”라고 덧붙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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