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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재소환 '농협특혜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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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작성일15-08-31 16:29 조회1,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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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특혜성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임관혁)는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58)31일 오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1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보강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 회장을 다시 불렀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100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어디에 썼는지, 이 자금을 바탕으로 농협 수뇌부에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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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보강조사를 바탕으로 신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리솜리조트는 2010년 이후 경영상황이 악화돼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지만 농협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또한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농협에서 총 1649억원을 차입했고 이 중 235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우선 신 회장이 1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돈의 용처를 확인 중에 있다. 또 리솜리조트가 농협으로부터 특혜성 대출을 받는 과정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69)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농협 비리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검찰은 최근 NH개발 협력업체의 실소유주를 구속하고 최 회장의 또다른 비리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H건축사 실소유주 정모씨(54)가 공사비를 부풀려 만든 비자금이 NH개발을 거쳐 최 회장에게 흘러들어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 회장의 동생이 H건축사 고문으로 재직 중이어서 검찰은 세 사람의 유착관계를 파악하는 것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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