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 등 하반기 공채시험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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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근 작성일15-10-03 10:23 조회1,57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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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현대차·SK·CJ 등 대기업, 금융공기업의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이 10월 한 달간 일제히 치러진다. 대기업·금융공기업은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들이다. 이달 주말마다 취업시장 최대의 'A매치'가 잇따라 펼쳐지는 셈이다. 2일 재계 및 취업포털 등에 따르면 3일 KEB하나은행·E1을 시작으로 4일에는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시험을 치른다. 그 다음주 주말에는 현대자동차그룹(12개 계열사, 9일)과 LG그룹(14개 계열사, 10일)의 인적성검사가 실시된다. 10월 셋째주 주말인 18일에는 지난 상반기 기준 약 9만여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던 삼성그룹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직무적성검사)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올해 가장 많은 기업의 필기시험이 겹치는 '빅매치' 데이는 △KT 11개 계열사 △CJ 11개 계열사 △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은행·산업은행·금융감독원·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 △대우건설 △한국타이어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증권금융 등의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24일이다. 다음날인 25일에는 SK계열사, 동화그룹, 농협계열사 등의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들 기업은 최종선발인원의 약 10~20배에 달하는 인원에 인적성검사 기회를 부여한다. 다만 민간 기업에선 각 전형별로 '제로베이스'에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공기업은 필기시험에 일정 비중을 두고 최종합격자를 선정하는데 필기 성적을 반영하기도 한다.
하반기 공채는 지난 상반기와는 달리 주요 그룹의 채용인원이 늘어나 필기시험장도 좀 더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모든 지원자들에게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줬던 예년과 달리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주제의 에세이를 제출받는 등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해 필기시험 응시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지난 상반기 9만여명에서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2만명 정도가 시험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필기시험인 HMAT에는 최종선발인원의 약 8배수인 3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9일 인적성검사를 앞두고 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정시기에 주요 기업들의 필기시험이 몰리는 현상과 관련, 구직자들은 좀 더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일부기업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일과 필기시험일 간격이 3, 4일에 불과한 경우도 있어 일부 지원자들은 '겹치기 시험'의 일정조정에 애를 먹기도 한다.
강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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