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미차관보 "중국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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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3-18 10:03 조회1,821회 댓글0건본문
러셀 미차관보 "중국비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 중국이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제3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6과 17일 하루 차이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과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 언론에 사드와 관련한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외교부를 찾아 조태용 제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배치되지 않고 여전히 이론적인 문제인 안보 시스템에 대해 제3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나선다는 것이 의아하다(curious)"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러셀 차관보가 이 차관보와 조 차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는 사드가 공식 의제도 아니었고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러셀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겨냥해 작심하고 한 발언으로 읽힌다. 러셀 차관보는 또 사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점증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군당국은 그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한국 국민,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려할 책임이 있다"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병찬 기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 중국이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제3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6과 17일 하루 차이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과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 언론에 사드와 관련한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외교부를 찾아 조태용 제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배치되지 않고 여전히 이론적인 문제인 안보 시스템에 대해 제3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나선다는 것이 의아하다(curious)"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러셀 차관보가 이 차관보와 조 차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는 사드가 공식 의제도 아니었고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러셀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겨냥해 작심하고 한 발언으로 읽힌다. 러셀 차관보는 또 사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점증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군당국은 그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한국 국민,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려할 책임이 있다"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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