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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IS 자금차단' 유엔 결의안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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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2-17 16:44 조회1,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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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IS 자금차단' 유엔 결의안 공동추진 



미국과 러시아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금줄을 끊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16(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17일로 예정된 안보리 결의에서 최근 테러로 기승을 부리는 IS뿐만 아니라 알카에다, 탈레반 등의 국제 테러집단도 표적으로 삼기로 했다. 유엔 회원국이 원유 밀매를 막는 등의 방법으로 IS의 자금줄을 차단하자는 것이 결의안의 골자다. 

IS의 주요 활동 지역인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로 대원이나 물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는 내용이 결의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엔 회원국들은 결의가 통과되면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조달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테러리스트 자금을 추적할 공통된 기준을 개발해야 한다. IS 조직원들의 이동을 규제하고 자산을 동결하며 무기밀매를 금지하는 데에도 동참해야 한다. 결의안은 유엔 헌장 7조에 의해 보장돼 준수하지 않는 국가는 안보리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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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주재하고 세계 주요국의 재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발제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루 장관은 "IS 자금조달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국제사회가 테러리스트의 자금조달을 더 강하게 방해할 수단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IS의 최대 거점인 시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을 해결하는 데 이견을 보이며 최근까지도 갈등을 빚어온 점을 감안하면 유엔 결의안 공동 추진은 의외라는 지적이다. 

미국이 축출 대상으로 여기지만 러시아가 지지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이 양국 갈등의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상황이 변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발짝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러시아는 대테러 작업에서 '공통 분모'를 찾았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IS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속적인 폭격에도 점유한 지역에서 뽑아낸 원유를 팔아 연간 5억 달러(590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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