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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두달째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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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5-12-29 07:42 조회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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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두달째 동반상승 


2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의하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1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14천억원(0.8%) 증가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으로 동반 상승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대기업대출은 18천억원 늘어난 1864천억원, 중소기업대출은 32천억원 증가한 5803천억원, 가계대출은 64천억원 불어난 5555천억원이었다. 가계대출은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 증감분 12천억원을 포함하면 11월 증가액이 7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0.74%로 전월말(0.70%)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0.66%까지 떨어졌다가 10월 말에 이어 2개월째 오른 것이다. 연체율 상승은 11월에 발생한 신규 연체액(18천억원)이 정리액(1조원)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연체채권 잔액은 1093천억원에서 11101천억으로 늘었다. 그러나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11월 말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은 0.99%로 전월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9월 말 0.86%를 저점으로 10월 말 0.92%에 이어 두 달째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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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02%로 전월말보다 0.10%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0.98%0.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10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9월 말 0.39%에서 10월 말 0.40%로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이 0.5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는데도 전체적으로는 전월(0.31%)과 같았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0.67%10월 말(0.61%)에 이어 두 달째 연체율이 올랐다. 금감원은 "11월 말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하락하며 개선 추세가 지속했다"고 평가하고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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