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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남편 클린턴, 아내 구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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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06 07:14 조회1,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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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남편 클린턴, 아내 구하기 나서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해 남편 클린턴이 나섰다. 항상 힐러리의 뒤에 서 있던 클린턴이 4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의 지원 유세 현장에 처음으로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클린턴의 등장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클린턴이 “아내는 대통령감”이라고 한 말은 수 많은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클린턴은 힐러리의 추진력,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일궈낸 업적들의 대단함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아내를 외조했다. 하지만 그의 지원 유세가 꼭 득이 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자신을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끔찍한 악몽”으로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공격 방향을 틀어 빌 클린턴을 향했다. 도널드는 그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며 흠집내기에 나섰다.  클린턴과 마찬가지로 4일 뉴햄프셔 주에서 유세활동을 했던 도널드는 지난 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만이 그의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면서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여성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면 솔직히 클린턴이 뭘 하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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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성추문 사건과는 별개로 클린턴의 과거 선거전략 실패를 언급하며 그의 지원유세 활동을 불안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2008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하루 전날 클린턴의 발언은 대표적인 실수로 꼽힌다. 당시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의 이라크 전쟁 반대를 격하게 비난하면서 힐러리의 지지세에 약영향을 미쳤다. 오바마의 오래된 반전에 대한 입장은 거짓말이라고 한 원색적인 표현은 오바마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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