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또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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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1-07 13:13 조회931회 댓글0건본문
중국증시 또 아비규환
중국 증시가 7일 장시작 30분만에 또 멈춰섰다. 지난 4일 ‘피의 월요일’의 폭락장세가 사흘만에 다시 벌어진 셈이다. 이날 오전 9시 59분(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7.1% 폭락해 모든 거래가 종료됐다.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9시 43분 상하이선전(CSI)300 지수가 전날보다 5.38%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재발동했다. 개장 후 13분여만의 일의 일이다. 하지만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에도 중국 증시는 오히려 낙폭을 키워 결국 장 시작 30분만에 거래를 완전히 중단했다. 중국 증시가 조기 종료한 것은 벌써 이번 주 들어서만 두번째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는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 등락할 경우 모든 주식 거래를 15분간 중단한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등락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 왕정 징시투자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해 “위안화 가치절하가 투자자들의 예상범위를 넘어섰다”며 “경기후퇴로 인해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절하가 시장 패닉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18일 6.5668위안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 하루 절하 폭도 지난해 8월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달 4일부터 절하폭을 점차 키우며 최근 나흘 새 위안화 가치를 0.94% 낮췄다.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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