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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취업자 30% “내직업, 대학때 전공과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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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01-14 13:53 조회1,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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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취업자 30% “내직업, 대학때 전공과 상관없어 

대졸 취업자 가운데 30% 가까이가 대학 때 전공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학졸업자 직업 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졸 취업자의 전공 일치 취업률이 72.6%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반대로 27.4%는 전공과 맞지 않는 곳에 취직했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2012학년도(20118월 및 20122) 4년제 대학 졸업생 12708, 전문대 졸업생 5542명 등 총 18250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약 20개월이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실시한 것이다. '현재 일자리가 전공과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 '잘맞음', '매우 잘맞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전공 일치 취업'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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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일치 취업을 엄격히 해석해 '잘맞음', '매우 잘맞음'이라는 응답만 가지고 보면 대졸 취업자의 전공 일치 취업률은 50.2%였다. 4년제 대졸과 전문대졸의 전공 일치 취업자 평균 임금은 각각 222만원, 187만원으로 전공 불일치 취업자 임금(4년제 206만원, 전문대졸 178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 전공 일치 취업률의 경우 4년제 대학의 경우 의약(90.3%), 교육(89.4%), 공학(77.1%) 등은 높은 반면 인문(62.2%), 자연(66.5%) 계열은 낮았다. 전문대도 교육(87.7%), 의약(87.6%), 공학(69.8%)의 전공 일치 취업률이 높았고 인문계는 47.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조사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학 교육이 낭비되는 측면이 심히 우려된다는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으며 초중고 단계에서 진로지도 강화, 사회수요에 맞춘 대학 정원 조정 등을 통해 대학 교육의 낭비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문제로 보인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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