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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자연증가 한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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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02-24 20:52 조회1,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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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자연증가 한계 도달 


지난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증가 규모가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가장 작게 나타났다. 고령인구가 늘고 있지만 동시에 사망률이 높은 70~80대연령에 진입하는 인구 역시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가 438700명으로 전년(435400)보다 3300(0.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네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지난해 8.6명으로 전년과 같다. 3년 연속 역대 최저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늘었다. ()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30대 이상에서 증가하고 20대 이하에서 감소했다. '노산'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35~39세의 출산율은 48.3, 30~34세의 출산율은 116.8명으로 전년보다 각 5.1, 3.0명 증가했다. 반면 20~24세의 출산율은 12.5, 25~29세의 출산율은 63.1명으로 전년보다 각 0.6, 0.3명 감소했다. 30대 초반, 20대 후반, 30대 후반 순으로 출산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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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3세로 0.19세 올랐다. 첫째 아이 출산 평균 연령은 31.21세로 0.24세 상승했으며 둘째·셋째·넷째 아이 이상 출산 연령도 각각 0.20, 0.08, 0.02세 올랐다.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23.8%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산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초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학업과 취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성비는 105.3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1.90), 전남(1.55), 울산(1.49)이 높고, 서울(1.00)과 부산(1.14)이 낮았다. 지난해 사망자는 275700명으로 전년보다 8000(3.0%) 증가했다. 하루 평균 755명꼴로 사망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많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4명으로 전년보다 0.1(2.6%) 늘었다. 조사망률은 2004~20096년간 5.0명으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사망률(해당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20대와 90세 이상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10대 사망률이 16.4%나 줄어들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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