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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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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3-02 21:11 조회1,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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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물러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실제 박 회장은 2일 열린 (주)두산 이사회에서 박정원 지주사인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그룹 회장 승계 의사를 밝히면서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경영권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경영난에 빠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맡아 그룹 기계 부문 회생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박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그들이(퇴직했던 인프라코어 직원들) 다시 회사로 돌아와 준다고 한다면 꼭 다시 가장 먼저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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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 핵심인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턴어라운드를 위한 첫 단추도 끼웠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1조1800억원으로 전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그룹 최대 난제인 공작기계 매각이 성사되며 두산은 일단 재무구조 개선 실탄 마련에 청신호가 커졌다. 방위산업 부문인 두산DST와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 매각 등 다른 사업 재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매각 가격은 결론적으로 MBK파트너스가 본입찰 당시 제시한 1조1800억원 선에서 타결됐지만 양측은 막판 가격 조건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두산 측은 재무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게 실탄을 채워야 한다고 봤고 막판 매각 작업에 속도를 붙였다는 후문이다. 공작기계 부문 연 매출은 1조3240억원(2014년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매출 비중 가운데 18%를 차지한다.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꾸준히 10%대 영업이익률을 올려 알짜 사업부로 평가받는다. 두산 측은 공작기계 매각 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은 유지한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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