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트럼프 시위 거세져, 트럼프 뒷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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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팀 작성일16-04-30 10:05 조회1,111회 댓글0건본문
반(反) 트럼프 시위 거세져, 트럼프 뒷문 입장
미국 공화당 막말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캘리포니아 주(州) 코스타메사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 이후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자들 사이에 난투극까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주 벌링게임의 유세장에서도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트럼프가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캘리포니아 공화당 주최 행사장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로 몰려들어 '미스터 증오! 우리 주(州)를 떠나라',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특히 트럼프가 연설을 위해 도착하자 일부 시위대는 "그(트럼프)를 끌어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호텔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강제로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트럼프는 시위대를 피해 경호원들과 걸어서 호텔 뒷문으로 입장했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이날 트럼프 반대 시위에는 다수의 남미계 주민들과 더불어 인권단체 회원들과 반전단체인 '코드 핑크' 회원들도 참석했다.
시위 현장에선 멕시코 국기도 휘날렸다. 트럼프는 그동안 수차례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아 왔다. 한편, 전날 코스타메사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장에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렸고, 유세가 끝난 후 이들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했다. 양측 간에 난투극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를 훼손하기도 했다. 코스타 메사 경찰은 불법집회 혐의로 남성 10명, 여성 7명 등 17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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