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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세, 월세문제 때문에 20-30대 대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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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6-20 11:10 조회1,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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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세, 월세문제 때문에 20-30대 대출 크게 늘어

치솟는 전세값, 월세 때문에 20-30대 대출이 크게 늘었다. 국내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대출받아 집을 사기로 마음먹은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30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원으로 3개월 새 104천억원(11.5%) 증가했다. 3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59천억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작년 말 65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94천억원으로 29천억원(4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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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1678천억원)22천억원(1.3%)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크다. 50(1359천억원)60대 이상(718천억원)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44천억원, 81천억원 줄었다. 정부가 올해 2월 수도권에서 시작해 5월부터 전국의 은행권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는데도 20~30대 주택담보대출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201411.5%, 지난해 21.3% 늘었다. 20대 보유 잔액도 같은 기간 각각 11.6%, 35.4% 증가했다.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래를 위해 가처분 소득을 축적하고, 소비해야 할 20~30대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기도 한데 올해 들어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는데도 20~30대 대출 액수는 늘어난 상황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를 살펴보면, 실제 주택구입에 쓴 비중과 전세자금 반환용, 주택임차용(·월세)으로 사용한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엔 주택구입 비중이 50.9%였으나 올해 1분기 56.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임차용은 6.5%에서 10.4%, 전세자금 반환용은 1.9%에서 2.2%로 늘었다. 반면 생계자금용도는 12.3%에서 11.1%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정부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2014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은행권에서만 3251천억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일시상환(달마다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 상환하는 상품)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95천억원, 내년은 46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에는 이자만 갚던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 만기를 한두 번 더 연장하거나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 버틸 수 있었지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차입금 상환' 용도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3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6천억원)보다 41천억원(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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