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8조엔(300조원) 초강수 경기부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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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7-28 05:51 조회1,079회 댓글0건본문
아베, 28조엔(300조원) 초강수 경기부양 나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조엔(약 300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경기부양 대책을 약속하고 나섰다. 종전 예상인 10조~20조엔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초강수 경제대책이다. 27일 아베 총리는 후쿠오카시에서 열린 ‘제1회 1억 총활약·지방창생전국대회’ 강연에서 “사업규모로 28조엔을 웃도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대책을 펼쳐가겠다”면서 “정부의 재정지출(재정조치) 금액은 약 13조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전망을 크게 뛰어넘은 규모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제대책에는 정부의 ‘직접 재정지출’과 낮은 금리로 민간·공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재정투융자’ 등이 다양하게 동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세부 내용과 조달계획 등을 확정한 뒤 이 중 일부는 9월 소집될 임시국회 때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초고속 열차인 ‘리니어 주오신칸센’의 도쿄~오사카 구간 개통(2045년 목표)을 최대 8년 앞당기기 위한 공사 가속화와 기업 대상 저금리 대출 등을 구체적인 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과 농산품 수출 촉진사업 등 지방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이날 아베 총리가 발표한 28조엔은 지난 2013년 대규모 금융완화와 과감한 재정투입, 성장전략 등 아베노믹스를 위한 ‘3개의 화살’을 쏘아 올렸을 때 일본 정부가 풀었던 13조엔의 두 배를 넘는 만큼 엔고 기조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아베노믹스를 살리려는 특단의 조치로 풀이되고 있는데 결과에 대한 장단점들을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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