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실현 가능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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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8-02 21:35 조회1,280회 댓글0건본문
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실현 가능성 의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일부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 중반을 밑돌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일 한은이 공개한 '2016년도 제14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A위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일부 민간경제기관의 전망대로 2% 중반을 하회할 가능성은 없는지 관련 부서에 답변을 요구했다. 한은은 지난달 14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7%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은 2.9%로 내다봤다.
민간경제기관들이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정부나 한은보다 비관적이다.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예상은 2.3%에 머물렀다. 관련 부서는 "하방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2분기의 성장 개선 등을 감안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달성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B위원은 최근 경제기구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춘 점을 언급,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 최근의 대내외 불확실성, 금년 하반기 낮은 성장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의 내년도 성장전망이 다소 높게 제시되었을 가능성은 없느냐"고 우려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관련 부서는 "금리인하나 추가경정(추경) 등의 정책효과가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도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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