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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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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9-01 13:31 조회1,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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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

전기요금 한시 인하 조치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폭염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장바구니 식품 가격은 껑충 뛰었다. 특히 추석이 다가와 주부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7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0.2% 상승에 그쳤지만, 8월 들어 폭염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크게 올랐다. 특히 배추(+58.0%), 풋고추(+30.9%), 시금치(+30.7%), 마늘(+17.5%), 쇠고기(+13.7%)와 게(+45.1%)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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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6(-1.7%)7(-0.4%)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달 2.8%로 반등했다. 신선어개(어류, 조개류)7.9%, 신선채소는 5.4%씩 가격이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은 최근 폭염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소 확대됐다""생활물가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로 하락했으나 신선식품 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한국물가협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6개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견과·나물 등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7.4% 오른 216050원으로 추산됐다.

서울 지역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대형유통마트 10곳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비용은 339659원으로 전통시장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조치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관계자는 "물가는 전기요금 인하효과로 7월에 비해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10월부터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소멸되면 1% 안팎의 상승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물가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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