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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철강·석화 이어 섬유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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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12-26 15:04 조회1,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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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철강·석화 이어 섬유도 구조조정

정부는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조선철강석유화학산업에 이어 내년 중 섬유산업에 대한 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의 무차별적 시설증설 등으로 인해 과잉공급에 처한 업계의 사업재편을 돕는 한편, 기능성 고부가가치 섬유 개발 등 기술고도화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26"내년에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동시에 12개 산업의 경쟁력강화방안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섬유산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상반기 중 경쟁력강화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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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때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뤘던 섬유산업의 과잉공급이 심각해지며 향후 생존까지 우려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공급과잉이 이어지는 산업군에 조선, 철강 등과 함께 섬유산업을 포함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섬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0% 이상이 "10년 이상 생존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특히 화섬산업의 경우 중국의 무차별 신()증설로 인한 세계적 공급과잉이 매우 심각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1개사의 생산능력이 한국 전체의 생산량을 웃도는 등 규모는 물론이고 설비,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중국, 대만, 인도제품까지 몰려오고 있어 근본적인 산업개편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섬유류 무역적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섬유업체 제조업 기업수는 28462곳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섬유제조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하고,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는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섬유산업에 신기술을 융합한 소재의 경우 마진이 높은데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주요 기술과도 연계돼 부가가치도 크다. 정부 관계자는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전통 제조업인 섬유산업이 미국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기술개발, 공급망 강화 등과 함께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체 스스로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을 통한 사업재편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승인된 원샷법 기업 15개사 명단에는 섬유업종도 1개사 포함됐다. 한편 섬유산업 외 공급과잉 업종으로는 식료품 제조업, 제지업 등이 손꼽히고 있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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