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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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7-06-14 11:15 조회1,219회 댓글0건본문
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 이상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68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4월에 비해 줄었으나, 넉 달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가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실업자 수는 5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도는 등 여전히 먹구름이 낀 모습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건설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5월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5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1.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7.0%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6%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하지만 모든 고용지표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여전히 건설업(+16만2000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2만5000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 사태 이후 무려 1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 중이다. 일용근로자가 크게 늘어나고 자영업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 일용근로자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13만명에 달했다.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5만1000명 늘어나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5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 하락에도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이 넘었다.
5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한 100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실업자 수는 지난 1월(100만9000명)부터 다섯 달 동안 100만명을 웃돌았다. 특히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11.0%로 집계됐다. 고용보조지표3은 실업자 뿐아니라 현재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취업 의사가 있거나 취업상태라도 추가구직 등의 의사가 있는 경우를 모두 포괄한다. 15~29세 청년실업률 역시 9.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0.9%포인트 오른 22.9%로 나타났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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